의대생 ‘등록 후 투쟁’, 응급환자 가족이 바라본 현실
2024년 겨울, 저는 가족의 응급 상황을 두 차례 겪었습니다. 병명은 각각 복강 내 출혈, 41.5도에 가까운 고열로 인한 의식 소실이었습니다. 극심한 복통으로 인해 얼굴에 핏기가 사라진 가족과, 고열로 인해 의식이 소실된 어린 아이, 그리고 환자를 앞에 두고 응급실을 수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구급대원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박힌 듯 잊혀지질 않습니다. 몇 군데의 대형 병원에 연락했지만 의료 … Read more